순수리뷰

비비고 순대국 내돈내산 후기 (비비고 순댓국, 가정간편식)

알맹e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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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냄비에 붓고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가정간편식이 대세다.

 

나역시 요리가 귀찮은 혼밥러로서 종종 잘 이용하는 간편식들. 예전과는 다르게 퀄리티도 꽤 괜찮게 나오는데...

 

이번에 사먹어본 건 비비고에서 나온 '속이 꽉 찬 병천식 순대가 들어간 순댓국'이다. 물론 내돈내산 후기

 

 

비비고 왕교자, 육개장 등을 맛있게 먹었기에 비비고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다. 비비고 정도면 어느 정도 퀄리티는 보장된다는 생각으로 구매.

 

1~2인분이라 써 있는데 그냥 1인분 양이라 생각하면 된다. 2명이 나눠먹기엔 양이 턱없이 부족.

 

실온보관해도 되는 제품이다.

 

 

 

뒤에는 조리법과 칼로리 정보가 나와있다. 한 봉지를 다 먹을 경우 약 390칼로리. 순댓국인만큼 칼로리는 다른 국에 비해 센 편이다.

 

간단하게 전자렌지 조리도 가능하고, 중탕 조리, 냄비 조리 다 가능하다. 아무래도 가장 맛있는건 냄비조리지 싶어 냄비에 탈탈 부어넣고 끓였다.

 

 

 

봉지 표지에 있는 비주얼은 바라지도 않았건만 생각보다 더 건더기가 부족해보이는 비주얼. 왠지 뭔가 더 넣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이 든다.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어볼까 싶어 대파랑 청양고추를 따로 첨가했다. 하이라이터 쿡탑이라 화력이 약해서 봉지에 써 있던 시간보다 더 끓였다.

 

 

 

다 끓이고 나니 비로소 건더기가 보이길래 숟가락으로 떠봤다.

 

 

 

순대는 세네 알 정도 들어있었고 그 밖에 돼지 부속이 조금 들어있었음. 저기 숟가락으로 뜬 것보다는 조금 더 들어있었다. 건더기양은 혼자 먹기엔 그럭저럭이고, 둘이 먹기에는 부족

(청양고추와 대파는 내가 따로 첨가한 것)

 

 

 

맛은 당연히 순대국밥집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ㅠㅠㅠ 해장으로 여기저기서 순댓국을 많이 사먹어본 나로서는 만족하기는 힘들었던 맛. 국물이 개운 칼칼하다기 보다는 사골국물맛처럼 묵직하고 고깃국물 맛이 진하게 났다. 아무래도 레토르트 식품이다보니 순대의 쫄깃 탱탱함도 좀 부족했다.

 

물론 가격이 깡패이다. 시중에 사먹는 순댓국이 한 그릇에 7000~9000원 정도임을 감안했을 때, 비비고 순댓국은 마트에서 사면 대략 5000원 정도 하는듯 하고, 인터넷 최저가 기준 한 봉지 3500원가량이니... 물론 배송비도 포함한다면 6500원 가량. (인터넷에선 5봉지 이상 사야 무배가 되니 잘 생각해봐야 한다. 5봉지 다 먹을 수 있을지...) 이렇게 되면 식당가서 포장해오는거랑 큰 차이가 없다.

 

개인적으로 비비고 브랜드 제품들 좋아하지만 순댓국은 좀 아닌 듯. 나라면 근처 식당에서 포장해 올 것 같다. 비비고는 왕교자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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