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추천 :: 그리츠 시그니처 램 양꽃갈비살, 집에서 양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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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종 이용하는 마켓컬리 추천템을 써볼까 한다.
독립해 나오면서 작년에 처음으로 이용해본 마켓컬리. 그동안 주문횟수가 대충 10번 좀 안되는 것 같다.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기본적인 가격대가 좀 있어서 자주 이용하진 않지만 마트에는 잘 팔지 않는 것들을 팔고 있어 종종 생각날 때 주문하는 편이다.
오늘은 조금 전에 구워먹은 ㅎㅎㅎ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양갈비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후기까지 남길 생각은 없었는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급 남기는 후기. 그래서 사진들이 변변치 않다 ㅠㅠ 포스팅 할 줄 알았으면 사진 좀 찍어놓을걸 ㅠ
6월 중순 쯤 뜬금 없이 무화과 빵이 먹고 싶어 주문한 마켓컬리. (무화과 시골빵 존맛 ㅎㅎ) 요리도 안하는 자취생 주제에 식재료를 구입했었구나
입으로만 다이어트 중인 아가X 다이어터인 난 무화과 시골빵으로 그치지 않고 뭐에 홀린듯 양고기를 구입하게 되는데...
평소에 양고기를 워낙 좋아하는데 고깃집만은 혼밥을 못하겠기에 처음으로 집에서 먹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우리집엔 중국산 만능 에어프라이어가 있으니까 ㅎㅎㅎ 현실 자취생인 내가 전자렌지 담으로 가장 많이 쓰는 가전^^ 고기 구울 땐 후라이팬 노노. 에어프라이어가 진리다. 기름도 안튀고, 냄새도 덜하구
품명 : [그리츠 시그니처램] 양꽃갈비살 300g(냉동)
그때도 할인해서 13000원 언저리에 구매했는데 지금 포스팅하려고 다시 들어가보니 11000원에 세일중이다 ㅋㅋㅋ 이런 ㅠㅠ... 어쨌든 현재 컬리에서 후기가 900개에 가까운 나름 인기템
참고로 내가 먹어보니 300g이면 여자 혼자 먹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단, 둘 이상이 먹는다면 좀 적을 것 같다. 여튼 여자 혼자 먹기엔 충분충분. 내가 구입한 건 뼈 없이 살만 발라진 양갈비살이다.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히 섞여 있다.
개봉해보니 (손가락 부분을 제외한) 손바닥 크기만한 양꽃갈비살이 다섯덩이 정도 있었음. 두께도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아 에어프라이어에 굽기에 적절해보였다.
다른 블로그 후기 보면 대부분 후라이팬에 구워 드시던데 기름 튀는거 딱 질색인 게으름뱅이 자취생은 에어프라이어를 택했다.
<내가 조리한 과정>
0.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 하루동안 해동
1.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핏물 제거
2. 깨끗한 비닐 봉지에 양고기 우르르 쏟아붓기(설거지 귀찮아...)
3. 동봉되어 있던 시즈닝을 반 정도만 넣은 후 비닐봉지째 주물주물 쉐낏쉐낏
4. 소금, 후추 적당히 쳐주고 다시 쉐낏쉐낏
5. 마지막으로 올리브유 조금 짜넣고 주물주물 양고기 표면에 코팅 후 냉장고에서 20분 정도 숙성
6. 에어프라이어 180도 10분+뒤집어서 10분 (=총 20분)
**'적당히', '조금' 등 초보 요리사 입장에서 매우 거슬리는 단어를 사용한 까닭은, 다른 요리는 몰라도 고기 종류는 딱히 계량해서 밑간할 필요가 없다. 먹었을 때 싱거우면 소금 더 쳐서 먹으면 되니까 ㅎㅎㅎ 단, 짜면 곤란하니 밑간할 때 소금은 욕심내지 말자. 마리네이드용 올리브유도 느끼하지 않게 조금만^^
고기두께가 적절해서인지, 마리네이드를 잘해서인지 에어프라이어 180도 20분 돌리니 타지도 않고 겉은 바삭, 속은 육즙팡팡 촉촉하게 익은 양꽃갈비살
에어프라이어는 제품에 따라 성능차이가 있으니 처음부터 20분으로 해놓고 시작하지 말고, 처음엔 10분만 설정 후 10분 지나면 뒤집어서 추가로 타이머를 더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내 에어프라이어는 안이 안보이기 때문에 뒤집은 후부턴 한번씩 열어보면서 상태를 점검했다. 고기 홀랑 태워서 맛없으면 속상하자나 ㅠㅠ
난 10분 후, 뒤집어서 5분, 그리고 추가로 5분 더 해서 총 20분이 걸렸다. 오랜만에 겉바속촉에 성공해서 기분좋음! ㅎㅎㅎㅎ
사진엔 좀 덜하게 나왔지만 실제로 에프에서 양고기를 꺼내 잘랐더니 속에서 팡팡 터져나오는 육즙 ㅠㅠ 제대로였다. 썰면서 잘 익었나 맛본다는게 그만 한덩어리는 그 자리에서 순삭...ㅋㅋㅋ
양고기만은 칭따오랑 먹고 싶었지만 집에 칭따오가 없었던 관계로 그냥 제주위트에일과 함께!
양고기는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칭따오 처럼 향 없고 밍밍한 맥주가 더 잘 어울리긴 한다.
양갈비는 구워주는 전문점 가서 먹는게 젤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집에서 먹는 냉동 양고기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서 놀랐다.
(참고로 난 몽골에서 핏기 안빠진 오리지널 질긴 양고기부터 국내 양고기 전문점 양고기까지 다 먹어봄)
양고기 잘못 먹으면 누린내 나고 별론데, 이건 시판 냉동 제품임에도 그런건 하나도 없었다. 동봉된 시즈닝 덕분인가...? 구워먹었을 때, 누린내는 없고 양고기 특유의 향만 은은하게 있었음. 뭐 이건 양고기집에 가서 양고기 먹어도 나는 양고기 특유의 향이니 양고기 잘 먹는 사람에겐 노상관.
고기도 안질기고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히 섞여있는 편이라 맛있다. 아까 조리할 때 반 남겨놓은 시즈닝에 소금을 조금 섞은 후 고기를 찍어먹으니 존맛탱구리!!
물론 전문점에서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양갈비가 가장 존맛이긴 하지만, 그럴 상황이 되지 못한다면 차선책으로 충분히 추천할 만 하다는 생각!!
집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양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앞으로도 양갈비가 생각나는데 같이 먹으러 갈 사람이 없을 때(....또르르 ㅠㅠ) 재구매 의사 충분히 있는 제품이었다.
후기 쓰려고 포스팅한건데 끝은 눙물로 마무리하는구만 ㅠㅠ
후.....이거 설거지 해줄 사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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