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 사진 찍기 좋은 곳 (실내, 정동진)
오늘은 7월에 갔다온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에 대해 포스팅한다.
모처럼 가는 여행이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골라도 폭풍우가 내려치는 주말을 골랐지 ㅠㅠ 덕분에 실내에서 갈 만 한 곳을 열심히 찾다가 발견했던 곳! 강릉 정동진에 위치한 곳이다.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는 내 경우처럼 어쩔 수 없이 비오는 날 강릉을 여행하게 되신 분들께 추천할만한 곳이다. 또는 한여름, 한겨울 야외를 피해 쾌적하게 실내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좋다. 사진찍기에도 좋은 곳이라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강추
하슬라 아트월드▶영업시간 : 매일 9:00-18:00 연중무휴 ▶입장료 : 공원+미술관+갤러리(성인/청소년) 12000원, 어린이는 11000원(36개월 이하 어린이는 무료) ▶주차장 있음 ▶미술관 뿐만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는게 특징 |
하슬라 아트월드는 여러 가지 설치 미술품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미술관인데, 우리가 '미술관' 하면 흔히 떠올리는 그런 고상한 이미지의 장소는 아니었다.
현대미술을 취급하고 있고, 설치 미술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사진찍고 놀기에 좋았던 곳! 여기 다녀오면 카톡 프사 바꿀 수 있음 ㅎㅎ
미술관 앞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장했다.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이 입장료 안에는 미술관 관람+외부 조각공원 입장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하슬라는 강릉의 옛지명이라고 한다. 강릉 정동진에 있기 때문에 정동진에서 갈만한 곳을 찾는다면 가기 좋은 위치. 언덕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통창 너머로는 이렇게 바다로 조망할 수 있으나 난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에 방문했기에 ㅠㅠ 바다를 잘 볼 순 없었음
그래도 이런 날씨에 비 안맞고 보는게 어디여 ㅠㅠ
내부엔 이렇게 여러 가지 컨셉의 설치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음. 스테이플러 심, 피아노, 바이올린 같은 친숙한 물건들을 이용해 만든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함께 사진 찍기 좋은 작품들이 곳곳에 있어 사진찍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면 좋을 것 같다. 사진촬영이 자유로운 곳이라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보통 미술관은 사진촬영이 가능하더라도 이런 저런 제한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그런 제한이 없어서 눈치 안보고 사진찍기 좋았다.
꽃을 테마로한 설치 작품들도 눈에 띄고, 5만원 권의 그녀가 마치 앤디워홀 작품처럼 힙해졌다. 작품들이 대체로 색감도 좋고 흥미로워서 눈이 심심하지 않았다.
모네, 르누아르 작품 좋아해서 그들의 작품전이 열리면 꼭 보곤 하는 나지만 현대미술은 현대미술만의 이런 트렌디한 매력이 있어서 좋은 듯!
팝아트 느낌이 나는 작품들도 많았다. 1978 위에 적힌 언어는 어느나라 언어일까?
이 곳은 미술관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를 보며 식사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던 레스토랑. 저 와인병들 탐나 ㅠㅠ
내부에 안내된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면서 사진도 찍고 하다보면 1시간~1시간 반 정도는 훌쩍 지나 있는 것 같다.
이런데서 빛을 발하는 내 갤20 ㅎㅎㅎ 초광각모드 맘에 들어
내가 생각하는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최고의 포토스팟! 형형색색의 꽃들이 벽면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그냥 셔터만 눌러도 인생샷 가능!
실제로도 여기가 가장 붐비는 포토스팟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어서 적당히 원하는 만큼 찍고 올 수 있었다:)
요론 터널을 지나 슉슉 가다보면
이렇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야외공간으로 이어진다. 날씨가 좋았다면 풍경이 정말 예뻤을 듯!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피노키오를 테마로 한 갤러리, 어린이를 위한 만들기 체험코너 등 여러 가지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하슬라 아트월드는 우리처럼 궂은 날씨에 강릉, 정동진에 방문했거나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분이 사진찍기 좋은 곳이었다. 궂은 날씨는 물론, 미술관 외부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예쁜 카페도 있고, 조각공원도 있기 때문에 날 좋은 날 와서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
강릉을 여행하는 가족여행객,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친구들과의 여행에 모두 추천할만함!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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